-
[하늘과 바람과 세 남자와 詩] ‘동주’ 강하늘·박정민 그리고 이준익 감독
영화 `동주` 강하늘, 박정민. [사진=전소윤(STUDIO 706)]이것은 부끄러움의 기록이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詩人)의 고백처럼.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청
-
[작가, 기자가 되다] 수저색깔 한탄하는 청춘(靑春)의 자화상
노력의 ‘인플레’가 일어난 사회에서 성장의 자신감은 추락…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허리를 바로 세워 꼿꼿이 서는 것이 먼저다작가는 ‘수저색깔론’ 속에서 시대의 진실과 시대의 무력을
-
[시선 2035] 축의금의 계절…봄이 또 온다
이 현JTBC 경제산업부 기자벌써 입춘이 지나고 한 주 뒤면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다. 곧 개나리 피고 벚꽃 날리고, 책상 위에 청첩장도 만발하는 계절이다. 지난해 12월,
-
[고미숙의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⑨] 자본의 황혼, 몰락의 에티카
개인이든 국가든 몰락할 때 품격의 진가 드러나…규모는 줄이고 소비의 마수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필요영화 는 미세먼지가 지구를 덮치는 상황을 그렸다. 창궐하는 미세먼지는 자본의 유동성
-
[매거진M] '세기의 매치'로 돌아온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 시리즈(2002~2007, 샘 레이미 감독) 팬들은 토비 맥과이어(41)를 잊지 못한다. 그가 거미 옷을 벗은 지 9년이 지났지만 말이다. 그 사이 맥과이어는 네 편
-
공동체 삶이 있는 골목길의 부활을 꿈꾼다
통의동 한옥길. [그림 임형남] “여러 번 굽은 골목이 담장이 좌우 못 보는 내 아픈 마음에 부딪혀 달은 밝은데/그때부터 가까운 길을 일부러 멀리 걷는 버릇을 배웠더니라.” 27
-
[명절 때 볼 만한 책들] 고난에 울지 않았다, 가족이 있었기에
운명 따위 이겨주마오고다 마코토 지음오시연 옮김, 꼼지락224쪽, 1만2500원벤야민, 세기의 가문우베 카르스텐 헤예 지음박현용 옮김, 책세상404쪽, 2만원명절이다. 명절의 주인
-
‘단풍 물들 나이’에 시인 꿈 이룬 CEO
집안 사정으로 문학청년의 꿈을 접어야 했던 한상호 대표는 나이 육십에 시인으로 걸음마를 시작했다.“나이 들면 주책스럽게도 오줌 자주 마렵다는데/ 나이 육십에 에구 남세스러워라/ 뭔
-
[김동호의 은퇴 팁] 자녀 결혼 등 ‘돈 마련’ 계획 빨리 짤수록 노후 여유로워
김동호오래 살게 되면서 인생의 이벤트도 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 청사진은 사회 초년생 때 그려보는 게 좋다. 인생 전반에 걸친 재무 목표를 수립한 뒤 각 나이대별 이벤트를 잘 치르
-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남편이 복고 드라마에 빠졌어요
아름다운 기억은 행복을 낳아…좋은 추억 나누세요Q (드라마 싫어하던 남편 왜 변했을까) 30대 후반 주부입니다. 남편은 40대 후반으로 저와 열 살 차이가 납니다. 나이 차이 때문
-
[오늘의 운세] 2월 2일
쥐띠=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24년생 몸과 마음이 즐거움으로 가득 찰 듯. 36년생 유자식 상팔자. 자녀 키운 보람 생길 듯. 48년생 모든 것은
-
거울 앞에 서서 내면의 에너지를 꺼내라
일러스트 심수휘 우리 부모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나보다 가족과 회사를 먼저 생각하며 달려온 세대는 현재 40~50대 중년이 마지막일 것이다. 이 세대 중년들은 대개 자신이 번 돈으
-
학대받는 제제의 행복찾기 … 치유 에너지 가득
심리학의 가장 큰 적은 회의주의다. 이렇게 치료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정말 심각한 환자에게 이런 요법이 통할까, 이렇게 열심히 상담해봤자, 이렇게 열심히 들어주어봤자 효과
-
[신명호의 ‘조선왕조 스캔들’⑭] 후대의 비극 부른 세종의 ‘편애’
세종대왕은 긴 설명이 필요없는 조선왕조 최고의 성군이지만 막내아들에 대한 편애로 측근 인사 등에 다소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드라마 에서 세종대왕 역의 배우 김상경이 신하들과 정사
-
[오늘의 운세] 1월 30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24년생 선물받거나 대접받을 수도. 36년생 계획하거나 바라던 일 잘 풀릴 듯. 48년생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할 듯
-
[이달의 예술-문학] 이곳에 살기 위한 상상
신형철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소설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물론 여러 가지다. 아마도 그것들이 균등하게 발달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설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하는 타인들을 발견하
-
[정치] '패션의 정치학' 지도자는 어떤 옷을 입어야 신뢰를 주는가
정치인에게 패션은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수단이다. 때론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패션으로 지탄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시의 적절한 패션이 연설이나 행동의 진정
-
제주 갯마을 벽화 명소로, 공예가 남현경·이현정…약자 목소리 만화로 품다, 사회 아픔 녹인 김금숙
제주도 김녕 해안가에 금속공예 벽화를 제작·설치한 남현경(왼쪽)·이현정씨. 왼쪽 작품은 남씨가 제작한 ‘원더 해녀’다.어망을 든 원더우먼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달린다. 옆 말풍선엔
-
[오늘의 운세] 1월 27일
쥐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東24년생 사람 많은 곳에 가지 말 것. 36년생 조금 부족해도 만족할 것. 48년생 건강 적신호. 과로하지 말고 몸 관리
-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이직한 40대 금융사 딜러
Q 초등학생 자녀 1명을 둔 40대 중반의 외벌이 가장 봉모씨는 최근 이직하면서 퇴직금을 받았다. 봉씨는 현재 금융회사 자금 딜러여서 급여가 높지만, 직종의 특성상 앞으로 5년 후
-
[오늘의 운세] 1월 26일
쥐띠=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질투 건강 : 東24년생 찬바람 쐬지 말고 몸을 따듯하게. 36년생 건강식품 섭취하고 힘쓰는 일 하지 말 것. 48년생 자녀라도 내 뜻대
-
“뱀파이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운명적 사랑 느껴보세요”
대극장을 빈틈없이 채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단발성 콘서트도 아니고 일정 기간 동안 공연되는 대형 뮤지컬이라면 더욱 그렇다. 뮤지컬 제작사들이 스타 배우를 잡으려 캐스팅 전쟁을
-
조촐한 겨울여행
언젠가 책을 읽다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이유 없이 끌리는 것이다.’ 모처럼 시간을 내 서울에 올라갔다. 그간 한 번은 가야지 했던 강남 한복판의 봉은사.
-
원하는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스스로의 존재를 정의해야 가능하죠
바야흐로 강연 전성시대다. 오는 29~31일 마이크임팩트 주최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 빅 퀘스천 2016’은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지성인 21명에